“이번엔 롯데월드 아이스링크 화장실서 무슨 일이?”…30대 여성 감전

입력 2015-03-14 14:28 수정 2015-03-14 15:01
국민일보DB

롯데월드 내 아이스링크 화장실에서 감전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피해자는 30대 여성으로 전해졌다.

13일 코리아뉴스타임즈는 가족과 함께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를 방문한 30대 주부 강모 씨가 아이스링크의 화장실을 이용하다 감전됐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의하면 강 씨는 물을 내리면서 문을 만진 순간 감전됐다.

또 강 씨가 감전되는 순간 해당 화장실 내부의 전등 또한 모두 꺼진 것으로 알려졌다.

강 씨의 가족은 즉각 사고 소식을 롯데월드 측에 알렸다. 하지만 롯데월드 측은 119에 신고하지 않고 협력병원까지 승합차를 이용해 환자를 이송하는 등 응급조치가 신속히 이뤄지지 않았다.

이후 강 씨는 서울 송파구에 있는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코리아뉴스타임즈는 롯데월드 관계자의 말을 빌려 "당시 화장실 문에 불이 들어오고 꺼지는 장치가 내부에서 나사와 전선이 맞물리면서 누전됐다"며 "물을 내리는 동시에 문을 열면서 전기에 감전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119에 신고가 안 된 것은 먼저 안전팀이 위급한 상황이 아니라 판단했으며, 롯데월드 내에 승합차를 대기해 놓고 있는 상황이라 119신고 보다 빠를 것으로 판단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