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4선발 매카시, 시범경기 3이닝 1실점

입력 2015-03-14 14:17
류현진이 소속되어 있는 LA다저스 4선발 오른손 투수 매카시가 시범경기에서 3이닝 1실점 했다.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이었다.

매카시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범경기에서 삼진은 하나 빼앗았지만 3이닝 동안 볼넷 1개와 안타 3개로 1실점했다.

매카시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다저스가 대대적인 팀 체질 개선에 나서는 과정에서 새로 영입한 투수다.

다저스는 지난해 13승 11패와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한 투수 댄 해런을 트레이드로 떠나보내고는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매카시와 계약했다.

다저스는 양키스 이적 이후 7승 5패 평균자책점 2.89로 다른 투수가 됐던 매카시를 올해 클레이턴 커쇼-잭 그레인키-류현진의 기존 선발 3인방에 이어 4선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9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2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한 매카시는 이날 두 번째 등판에서 투구 이닝을 늘리며 새 시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매카시는 이날 잡아낸 9개의 아웃카운트 중에서 7개(병살타 1개 포함)를 땅볼로 얻어냈다.

다만 2회 2사 후 볼넷을 내주고는 도루와 2루타를 허용해 실점하고, 3회 연속 안타를 맞아 위기에 몰린 점은 아쉬웠다.

다저스는 2-3으로 뒤진 9회말 코리 시거의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3-3으로 비겼다.

박동민 기자 nik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