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이 가장 좋아하는 탤런트는 김수현이며 여성 탤런트 가운데는 김태희 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 갤럽이 지난해 10월 2~29일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에게 가장 좋아하는 탤런트를 물은 결과 김수현(4.3%), 최불암(4.2%), 조인성(3.3%), 김태희(3.1%), 고두심(2.6%), 이순재(2.5%), 김혜자(2.4%), 김희애(2.4%), 이유리(2.2%), 유동근(2.1%), 현빈(2.1%)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고 14일 밝혔다.
김수현은 저연령일수록, 특히 10~20대 여성이 좋아했으며 최불암 등 원로 탤런트들은 고연령일수록 더 인기가 높았다.
한편 남성이 좋아하는 탤런트 상위 5명은 김태희, 최불암, 김수현, 이순재, 이유리였고 여성은 김수현, 조인성, 최불암, 고두심, 김혜자, 김희애를 꼽았다.
2007년 데뷔한 김수현 외에는 모두 10년 이상 활동한 중견이며, 그 중에서도 이순재(1956년), 김혜자(1963년), 최불암(1967년)은 지난 반 세기 동안 한국인과 함께했고 지금도 현역이다.
최불암, 김혜자, 고두심은 지난 2004년에 이어 2014년에도 한국인이 좋아하는 탤런트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한국 방송사상 최장수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양촌리 김 회장 부부(최불암, 김혜자)와 첫째 며느리(고두심)로 22년간 매주 시청자들을 만났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번 조사는 면접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2.4%포인트(95% 신뢰수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김수현,가장 좋아하는 탤런트1위...여자 탤런트 1위 김태희
입력 2015-03-14 1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