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기몰이 하지 마라” 野, 공무원연금 개혁 속도 조절

입력 2015-03-14 13:10

새정치민주연합은 14일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4월 임시회 내에 처리하겠다는 새누리당 태도에 밀어붙이기라고 반발했다.

서영교 원내대변인은 “공무원연금을 개혁하려면 당사자인 공무원들의 양보를 구해야 하는데 정부와 여당은 날짜부터 못박고 토끼몰이식으로 개혁안 처리를 밀어붙이려 한다”고 비판했다.

서 원내대변인은 “공무원들이 희생하는 부분을 대체할 수 있을 대안을 정부와 여당이 내놔야 한다”면서 “정부 입장만 되풀이하고 강요하는 형태는 합의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강기정 정책위의장도 “정부는 공적연금을 어느 수준의 소득대체율로 개혁할 것인지, 또 공무원연금 개혁을 구조개혁과 모수(母數) 개혁 중 어느 방향으로 할지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공무원연금을 국민연금과 연계하겠다는데, 그렇다면 공무원 퇴직금이나 정년연장 문제는 어떻게 할지 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