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첫 2경기 연속 출전…성적은 3타수 무안타

입력 2015-03-14 11:09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미국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처음으로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강정호는 1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브래든턴의 매케크니 필드에서 벌어진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3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했다. 7경기에 출전한 강정호가 선발로 2경기 연속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강정호는 당초 원래 타순인 6번 타자로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간판 타자 앤드루 매커천이 경기 직전 연습에서 하체 통증을 호소해 3번에 배치됐다.

다만 성적은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에 따라 강정호의 시범경기 타율은 0.231에서 0.188(16타수 3안타)로 떨어졌다.

강정호는 1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상대 우완 투수 에르빈 산타나와 풀 카운트 접전을 벌였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3회 1사 1루에서는 병살타, 5회에는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강정호는 0-7로 끌려가던 6회 초 수비 때 구스타보 누네스로 교체됐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