뢰브 감독 다음 월드컵에도 독일 대표팀 맡는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독일을 정상에 올려 놓은 요아힘 뢰브(55) 감독이 다음 월드컵에도 독일을 맡는다.

독일축구협회(DFB)는 13일(한국시간) 뢰브 대표팀 감독과의 계약을 2018년 러시아 월드컵까지로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뢰브 감독의 계약은 2016년 유럽축구선수권까지였다.

뢰브 감독은 “협회의 재계약 제안을 수락하고 싶다는 생각과 마음뿐이었다”며 “이미 세계 챔피언에 올랐지만 그 기분을 다시 느껴보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뢰브 감독은 2004년 위르겐 클린스만 전 대표팀 감독을 보좌하는 코치로 독일 대표팀 스태프에 합류했다. 이어 2006년 독일 월드컵 직후 사령탑에 선임됐다.

뢰브 감독은 지휘봉을 잡은 후 독일을 2008년 유럽축구선수권 준우승,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과 2012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 4강까지 이끌었고 지난해 브라질월드컵에서 독일을 정상에 올려놓았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