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삼육' 차승원 유해진의 '삼시세끼-어촌편',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 위협

입력 2015-03-14 10:26 수정 2015-03-14 11:46
SBS TV '정글의 법칙'과 tvN '삼시세끼-어촌편'의 시청률 경쟁이 뜨겁다.

금요일 밤 10시대 시청률 전쟁을 펼치고 있는 두 프로그램은 전통의 강호 '정글의 법칙'을 '삼시세끼'가 위협하는 형국의 판세를 이어왔다.

지상파인 '정글의 법칙'과, 케이블채널인 '삼시세끼-어촌편'은 시청률 절대 비교가 사실상 어려운 가운데

tvN은 전날 밤 9시45분 방송된 '삼시세끼-어촌편'이 "압도적 시청률로 지상파를 누르고 5주 연속 같은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라고 밝혔다.

tvN은 '삼시세끼-어촌편'이 13일 케이블·위성·IPTV 통합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13.4%(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순간 최고 15.2%를 기록했다는 것을 그 근거로 들었다.

반면에 SBS는 전날 밤 10시 방송된 '정글의 법칙 위드 프렌즈'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7주 연속 "적수가 없다"고 밝혔다.

SBS는 '정글의 법칙 위드 프렌즈'가 13일 전국 12.5%, 수도권 13.9%, 분당 최고 19.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작과 동시에 7주 동안 연속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냈다.

분 명한 것은 두 프로그램 모두 시청률에서도, 화제성에서도 성공했다는 것이다. 또한 '삼시세끼-어촌편'이 '정글의 법칙'을 제외한 금요일 밤 다른 지상파 경쟁작은 압도했다는 점이다.

이들 두 프로그램이 같은 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동안 MBC TV '나는 가수다'는 4.7%, KBS 2TV '드라마 스페셜- 가만히 있으라'는 1.8%를 각각 기록했다.

13일 밤 11시대 프로그램도 MBC TV '나 혼자 산다' 8.8%, SBS TV '웃찾사' 4.7%, KBS 2TV '용감한 가족' 4.3%로 '정글의 법칙'과 '삼시세끼-어촌편'에 뒤졌다.

한편, '삼시세끼-어촌편'은 13일 만재도 촬영분의 마지막을 방송했다.

'요리의 신' 차승원의 현란한 요리쇼는 이날 해산물 피자와 회전초밥을 탄생시켰다.

차승원과 유해진은 각각 '차줌마' 와 '참바다씨' 라는 애칭으로 시청자들의 큰사랑을 받았으며 '응답하라1994' '해태'역의 손호준과 이종격투기선수인 추성훈도 많은 볼거리를 안겨 주었다.

박동민 기자 nik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