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세계선수권 대회 첫 날… 남녀 대표팀 1500m 예선 통과

입력 2015-03-13 23:28
한국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이 13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크릴라츠스코예 빙상 경기장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최 2014-15시즌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첫날 1500m 1차 예선을 무사히 통과했다.

이날 가장 먼저 열린 여자 1500m 예선에서는 심석희(18·세화여고), 최민정(17·서현고), 김아랑(20·한체대)이 출전했다. 한국 선수들은 레이스 초반 하위권을 달리다가 5바퀴 정도를 남겨두고 선두로 치고 나가면서 그대로 1위로 들어왔다.

주 종목인 1500m 우승과 세계선수권 2연패에 도전하는 심석희는 경기를 마친 후 “선수들 컨디션이 모두 좋기 때문에 다음 경기에서도 경기 잘 풀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 시즌 월드컵에서 1500m 랭킹 1위를 차지한 최민정도 “생각보다 빙판에 이물질이 많아 운이 나쁘면 넘어질 수도 있다”며 “앞으로 더 집중해서 실수 없이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했다.

남자 1500m 1차 예선에 나선 신다운(22·서울시청), 서이라(23·화성시청) 박세영(22·단국대)도 무난히 1차 예선을 통과했다.

모스크바=공동취재단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