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트 테러]개인 일탈 47% vs 종북 테러 40% 팽팽

입력 2015-03-13 19:52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1005명을 대상으로 리퍼트 대사 피습사건에 대한 견해를 물어 본 결과 응답자의 47%가 이번 사건을 ‘개인 일탈행위’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3일 밝혔다.

그러나 ‘종북세력이 벌인 일’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40%나 됐다.

연령대별로 보면, 20~40대는 ‘개인 일탈’로 보는 시각이 우세했고(30대 66%), 60세 이상에서는 ‘종북세력이 벌인 일’(62%)이라고 보는 이들이 많았다.

s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의 60%가 사건 배후로 ‘종북세력’을 지목한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은 66%가 ‘개인 일탈’로 규정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개인 일탈’(49%)로 보는 시각이 ‘종북세력’(32%) 응답보다 더 많았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