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마약 투약하다 체포된 탤런트 김성민 구속

입력 2015-03-13 17:00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필로폰 투약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났다가 또 다시 마약을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체포된 탤런트 김성민(42)씨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김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한 수원지법 성남지원 유영근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김씨에게 청구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김씨는 오전 10시30분쯤 피곤한 모습으로 법원에 나와 영장실질심사를 받았으며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침묵을 지켰다.

김씨는 캄보디아 마약 판매책 A씨에게 100만원을 무통장 입금한 뒤 지난해 11월 24일 낮 12시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거리에서 퀵서비스를 통해 필로폰 0.8g을 전달받아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11일 경찰에 체포됐다.

김씨는 필리핀에서 현지인에게 산 필로폰을 여행용 가방 등에 숨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밀반입한 뒤 2010년 9월 4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이듬해 3월 25일 2심에서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4년, 추징금 90여만원을 선고받았다.

성남=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