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넥센, 피어밴드 완벽투로 KIA 3연승 저지

입력 2015-03-13 22:03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새 외국인 투수 라이언 피어밴드가 완벽투를 이어가고 있다.

피어밴드는 13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나와 4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KIA 타선을 막았다. 넥센은 지난 시즌 에이스로 활약한 앤디 밴헤켄과 ‘원투 펀치’를 이뤘던 헨리 소사 대신 피어밴드를 데려왔다. 왼손 투수인 피어밴드는 제구력과 변화구 구사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도 직구와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다양한 볼 배합으로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특히 4이닝 동안 44개의 공만 던지는 고효율 투구를 했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좌·우를 활용하는 피칭이 보기 좋았다”고 칭찬했다. 피어밴드는 시범경기 개막전이었던 지난 7일 kt 위즈전에서도 3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으로 역투했다. 넥센은 피어밴드의 호투와 10안타를 친 타선에 힘입어 6대 5 승리를 거뒀다.

KIA는 3연승 행진이 멈췄지만 신인 황대인의 재발견은 작은 수확이었다. 황대인은 자신의 첫 솔로 홈런을 포함해 2안타를 때리며 코칭스태프에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