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들은 스포츠 스타 중 피겨 여왕 김연아를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0년 전 조사에선 프로야구 홈런왕 이승엽이 1위였다.
한국갤럽이 지난해 10월 2일부터 29일까지 4주간 전국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에게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 선수를 물은 결과 김연아가 19%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박지성(16%), 류현진(10%), 손연재(9%), 박태환(8%), 손흥민(4%), 이승엽(4%), 추신수(3%), 박찬호(3%), 기성용(2%) 순으로 나타났다.
현역 선수 가운데선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3위에 올랐다. 남성은 박지성(19%)을, 여성은 김연아(26%)를 첫손으로 꼽았다.
2004년 좋아하는 선수 10위권에 들었던 '국민 타자' 이승엽,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 박찬호, 그리고 박지성은 이번에도 10위안에 포함돼 인기가 식지않았음을 확인했다.
이번 조사는 면접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4%포인트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김연아, 국민 스포츠 스타 1위...10년전엔 이승엽
입력 2015-03-13 1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