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6명 가까이는 김영란법의 국회 통과를 환영하고 있는 것으로 13일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3월 10~12일 전국 성인 1005명에게 '김영란법' 국회 통과를 어떻게 보는지 물은 결과 '잘된 일'이라는 답변이 58%였다. '잘못된 일'이라는 응답은 21%였으며 22%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역, 성, 연령, 지지정당 등 모든 응답자 특성별로 잘된 일이라고 보는 시각이 우세했다.
'김영란법' 국회 통과 긍정 평가자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 '부정부패, 비리 사라질 것'이라는 응답이 31%로 가장 많았다. '부정청탁 줄어들 것'(11%), '사회가 투명/청렴해질 것'(10%), '법으로 명시/법 제정 자체에 의의 있음'(10%) 등의 순이었다.
반면 이번 국회 통과를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은 '국회의원 등 선출직이 대상에서 빠진 점'(22%), '원안 변경/본래 취지에서 벗어남'(10%), '명확치 않음/수정할 부분 있음'(9%), '법 적용 모호/손해 보는 사람 있을 것'(8%), '규제 대상 범위가 넓다/포괄적'(7%), '규제 대상 범위가 좁다/확대 필요'(7%) 등을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국민 10명 중 6명,김영란법 국회 통과 환영
입력 2015-03-13 1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