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KDB오션밸류업 펀드’ 조성

입력 2015-03-13 13:56

KDB산업은행은 선박운영과 해양플랜트를 투자 대상으로 하는 10억달러(1조1200억원) 규모의 ‘KDB오션밸류업 펀드’를 조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산은은 주축투자자로 7억 달러를 출연한다. 해운·조건사가 전략적 투자자(SI)로, 은행·보험·증권 등 금융기관이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한다.

첫 번째 투자 대상은 한국 해운사인 시노코페트로케이컬이 로얄더치셸(Royal Dutch Shell)그룹이 맺은 장기 운송 계약으로, 이 회사가 발주해 현대미포조선이 건조 중인 탱커 5척 건조자금이 지원될 예정이다.

산은은 펀드를 통한 선박 건조자금 지원으로 한국 해운사의 원활한 선대 확충을 통한 해운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5조원 규모의 수주 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은애 기자 limitle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