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11시20분쯤 경기도 이천시 중리동 7층 상가건물 3층 원룸에서 화재가 발생 해 건물 안에 있던 최모(43)씨 등 5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들은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3층 원룸을 모두 태우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약 50분 만에 꺼졌다.
경찰에 따르면 3층 원룸에 혼자 거주하는 중국 국적의 엄모(37·여)씨가 술을 마시고 자살하려 라이터로 불을 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불이 나자 엄씨는 스스로 밖으로 대피했다가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연기를 흡입한 엄씨는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엄씨가 병원 치료를 받고 있어 아직 범행 동기 등 자세한 조사는 이뤄지지 못 했다”며 “오늘 늦게라도 엄씨의 상태가 양호해지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천=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한밤 중에 30대 여성이 자살하겠다고 불내… 다행이 5명 경상
입력 2015-03-13 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