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올레 기가 인터넷 가입자 4개월 만에 20만 돌파

입력 2015-03-13 11:08

KT는 ‘올레 기가 인터넷’ 가입자 수가 서비스 출시 4개월 여만에 20만명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말 첫 선을 보인 ‘올레 기가 인터넷’은 출시 이후 월 평균 5만 명씩 가입자가 늘었다.

KT는 “빠른 입소문을 통해 얼리어답터 사이에 인기를 모으던 ‘기가 인터넷’이 본격적으로 대중화 단계에 접어 들은 셈”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올레 기가 인터넷’은 기존 광랜(100밶)보다 10배 빠른 1G밳의 속도를 제공한다.

KT 분석에 따르면 올레 기가 인터넷 서비스 출시 초기에는 기존 ‘올레 인터넷’ 가입자가 ‘올레 기가 인터넷’으로 옮기는 전환 비중이 80%였다. 출시 2개월을 넘어선 시점부터는 인터넷 미이용자 및 타 통신사 인터넷 이용자를 포함한 신규가입 비중이 30%를 넘었다.

지난 2일 ‘기가 와이파이 홈’이 출시하며 가입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KT는 보고 있다.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 단말기기로 가정에서 인터넷을 이용하는 시간이 늘면서, 집 안 무선인터넷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대용량 영상, 음악 등을 빠른 속도로 즐기기를 원하는 소비자의 요구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KT는 ‘기가 인터넷’ 20만 가입자 시대를 기념해 ’올레 기가 인터넷’과 ‘스마트렌탈’ 서비스 연계 행사를 연다. 스마트렌탈은 ‘올레 인터넷’이나 ‘올레 tv’ 신규 가입고객, 혹은 기존 고객에게 TV, 노트북, PC를 최대 36개월까지 나눠 비용을 납부하며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KT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노트북, 보급형 TV 등 7종을 새로 라인업에 추가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