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이대로는 안 되는데...’ 주제 토론회

입력 2015-03-13 09:13 수정 2015-03-13 11:27
정승룡 목사가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양기모 객원기자
오정호 목사가 자유 토론을 하고 있다. 양기모 객원기자
대전지역 교계 지도자 100인이 참여, 교회의 연합과 일치, 그리고 부흥을 위한 토론회를 가졌다.

대전성시화운동본부(회장 박경배 목사·송촌장로교회 담임)는 12일 유성구 리베라호텔에서 ‘한국교회 이대로는 안 되는데...’라는 주제로 영역별 주제를 발표하고 자유토론을 진행했다.

대전시기독교연합회장 김등모(대전영락교회 담임)목사와 지역교회 목회자·교단장· 지역기독교 언론사 대표·선교기관 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또 ‘대각성 부흥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박경배 회장은 “한국 교회의 쇠퇴에 대한 책임은 내 교회의 부흥만을 생각하는 목사와 장로에게 있다고 생각 된다”며 “이 자리에 모인 우리가 교회의 부흥과 발전을 위해 연합하고 협력하는데 앞장서서 한국교회 부흥의 불씨가 되자”고 말했다.

이영환(대전횃불회장·한밭제일교회 담임)목사가 ‘교회의 연합’이란 주제로, 정승룡(대전성시화 부회장·늘사랑교회 담임)목사가 ‘도덕성 및 윤리’, 도남철(사랑빛교회 담임)목사가 ‘개척·미자립교회’, 남승재(넥스트클럽 대표·주가사랑하시는 교회)목사가 ‘다음세대’, 심상효(대전성시화 이단대책 위원장·대전성지교회 담임)목사가 ‘이단 사이비 대처’라는 주제로 발표 했다.

이어 영역별 주제 발표에 대해 자유토론을 하며 대전지역 교회의 연합과 일치, 개척·미자립 교회의 성장과 지원 대책, 이단 사이비에 대해 교계가 어떻게 연합하여 대처할 것인가에 대해 토론했다.

이번 모임은 대전지역 교계에서 처음으로 주제 발표와 자유토론의 시간을 갖고 한국 교회의 부흥과 미래 교회를 위해 고민하며 대책을 모색하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일부 참석자들은 일부 참석자들이 주제 발표의 내용에 대해 비 전문성을 비판하며 자신의 전문성을 부각함으로써 모임의 목적이 퇴색 되었다는 지적했다.

대전=양기모 객원기자 yangkij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