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초 만에 골... 세비야, 유로파 16강 1차전에서 비야레알 제압

입력 2015-03-13 09:47

선제골을 뽑아내는 데 걸린 시간은 불과 13초였다. 세비야(스페인)의 미드필더 비톨로는 팀의 포워드 케빈 가메이로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로빙 패스를 건네주자 왼발 슈팅을 날려 유로파리그 사상 최단 시간에 골을 넣었다.

세비야는 13일(한국시간) 스페인 비야레알(스페인)의 마드리갈 경기장에서 열린 2014-2015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에서 홈 팀 비야레알을 3대 1로 꺾었다. 디펜딩 챔피언 세비야는 25분 뒤 스테판 음비아의 추가골과 후반 5분 가메이로의 쐐기골로 승기를 잡았다. 비야레알은 후반 3분 터진 루치아노 비에토의 골로 영패를 면했다.

나폴리(이탈리아)는 해트트릭을 기록한 곤살로 이과인의 맹활약에 힘입어 디나모 모스크바(러시아)를 3대 1로 물리쳤다. 인터밀란(이탈리아)은 볼프스부르크(독일)에 1대 3으로 완패하며 체면을 구겼다. 제니트(러시아)는 토리노(이탈리아)를 2대 0으로, 드니프로(우크라이나)는 아약스(네덜란드)를 1대 0으로 꺾었다. 클럽 브뤼헤(벨기에)와 에버턴(잉글랜드)은 각각 베식타스(터키),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를 2대 1로 제압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