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8시53분쯤 산불이 난 울산 울주군 청량면 동천리 야산에서 불에 탄 포터 차량과 차량 안에서 4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됐다.
경찰은 이씨 차량 안에서 유서가 발견됨에 따라 이씨가 불을 질러 스스로 숨진 것이 아닌가 보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씨가 차에 지른 불이 야산으로 옮아붙어 산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산불이 번지자 울주군 직원과 육군 53사단 7765부대 장병 등 400여 명이 동원돼 산불 진화작업을 벌여 불이 난 지 2시간여 만에 큰 불길을 잡고 잔불을 끄고 있다.
울주군은 이날 불로 소나무와 잡목 등 1㏊의 산림을 태운 것으로 보고 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울주 산불 현장서 불탄 차량 안에 시신 1구
입력 2015-03-13 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