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고이즈미 등 선배총리 6명과 만찬…국정 자문

입력 2015-03-13 01:21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12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등 자민당 출신 선배 총리들과 만찬을 함께하며 국정을 자문했다.

아베 총리는 도쿄 도내의 일식집에서 고이즈미,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 모리 요시로(森喜朗),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가이후 도시키(海部俊樹), 아소 다로(麻生太郞·현 부총리) 등 6명의 전직 총리와 식사했다고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앞서 고이즈미 전 총리는 동일본대지진 4주년인 지난 11일, 후쿠시마에서 가진 강연에서 아베 총리의 원전 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며 ‘탈원전'을 촉구한 바 있다. 또 아베 총리의 종전 70주년 담화 발표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전직 총리들은 주변국 외교 문제를 특히 많이 조언했을 것으로 보인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