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돗개 귀엽다고 입맞추려다 입술 물려

입력 2015-03-12 22:10
울산에서 40대 남자가 짓돗개가 귀엽다며 입을 맞추려다 입술을 물어뜯기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울산소방본부와 병원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10시40분쯤 울산 울주군 서생면의 한 음식점에서 고기류를 주문한 손님 A씨(42)가 음식점에서 기르는 진돗개에게 입술을 물렸다.

A씨는 윗입술 피부가 2∼3㎝ 정도 찢어지거나 뜯기는 상처를 입었다. A씨는 음식점 구석에 묶어둔 진돗개가 귀엽다며 다가가 입을 맞추려다가 이 같은 일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진돗개가 A씨에게서 나는 고기 냄새를 맡고 입술을 문 것 같다”고 말했다. 해당 음식점 주인은 A씨에게 치료비를 지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