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에 건설되는 다산신도시 4월 첫 분양

입력 2015-03-12 23:55
경기도시공사가 남양주시 지금·도농동 등 일대 475만㎡에 조성하는 ‘다산신도시’의 첫 분양이 다음 달에 진행된다.

경기도시공사는 대림산업과 롯데건설이 다산진건지구에 각각 시공하는 1615가구와 1186가구 등 총 2801가구를 다음 달 공공분양한다고 12일 밝혔다. 분양가는 900만원 중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도시공사는 사업다각화 방안의 일환으로 토지조달과 분양을, 대림산업과 롯데건설은 주택건설을 담당하는 사업방식으로 추진한다. 이들 아파트는 모두 전용면적 60∼85㎡ 규모로 구성돼 있으며 입주 시기는 2017년 말로 예정돼 있다.

남양주 다산신도시는 다산진건지구와 다산지금지구의 통합브랜드로, 경기도시공사가 광교신도시에 이어 첫 번째로 단독 시행하는 신도시급 규모 사업이다. 다산신도시는 다음 달 분양을 시작으로 2018년 말까지 총 3만1900여 가구를 분양한다.

최금식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다산신도시가 조성되는 지역은 사통팔달의 편리한 교통망 및 교통 접근성, 그리고 천혜의 자연환경 등 최상의 입지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분양되는 다산진건지구는 지하철 8호선 별내선 6개 역사 가운데 진건지구역사가 포함돼 있어 잠실역까지 30분대에 진입할 수 있다. 올해 착공 예정인 별내선은 지하철 8호선 암사역에서 구리역, 다산신도시 진건지구내 신설역 등을 지나 경춘선 별내역까지 가는 총 12.9㎞의 복선전철로 2022년 개통 예정이다.

도로망은 판교~구리 간 고속도로와 국도 4개 노선(6호, 43호, 46호, 47호), 지방도 4개 노선이 다산신도시를 통과한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