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40대가 개가 귀엽다며 개에게 입을 맞추려다 물리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12일 울산소방본부와 병원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10시40분쯤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의 한 음식점에서 고기를 먹던 A씨(42)가 음식점에서 기르는 진돗개에게 입술을 물렸다.
A씨는 윗입술 피부가 뜯어져 나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A씨는 음식점 구석에 묶어둔 진돗개가 귀엽다며 입을 맞추려다가 이 같은 일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진돗개가 A씨에게서 나는 고기 냄새를 맡고 입술을 물어뜯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해당 음식점 주인은 A씨에게 치료비를 지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귀엽다고 입맞추려다… 진돗개에 입술 물린 남자
입력 2015-03-12 1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