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 살에 그룹 투피엠(2PM)으로 데뷔한 이준호는 "제 스무 살은 움츠려 있었던 꽃봉오리 같았다"며 "불안하고 두렵고 떨리지만 어떤 아름다운 꽃을 피울지 설렌 순간"이라고 말했다.
이준호는 12일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스물' 시사회 후 가진 간담회에서 "제 스무 살은 연습생 막바지와 2PM 데뷔가 오버랩하는 시점"이라며 "동우와는 조금 다를 수 있지만 현실과 꿈 사이에서 고민하고 갈등한 어릴 때와 흡사한 면이 있다"고 말했다.
영화는 인생에서 가장 부끄러운 순간을 함께한 인기만 많은 놈 치호(김우빈)와 생활력만 강한 재수생 동우(이준호), 공부만 잘하는 놈 경재(강하늘)의 청춘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이준호가 맡은 동우는 만화가의 꿈을 키우며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는 재수생이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
투피엠(2PM) 이준호 "제 스무 살은 움츠려 있었던 꽃봉오리 같았다"
입력 2015-03-12 1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