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우빈은 12일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스물' 시사회 후 가진 간담회에서 "어릴 때부터 모델 일을 꿈꿔서 제 스무 살 모습은 모델학과에 들어가면서 드디어 내가 하고 싶은 공부를 하는구나 했던 시기”라고 회상했다. 그는 "지금 생각해보면 딱 그때가 가장 열심히 공부하고 꿈을 향해 달렸던 시기“라고 말했다.
김우빈은 오는 25일 개봉 예정인 영화 '스물'에서 '숨 쉬는 것'이 목표인 스무 살 잉여 백수 '치호'역을 맡았다. 김우빈은 "제 스무 살은 출발점"이라며 "가진 게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시작하다 보니 더 용기 있었고 열정적이었고 주저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갔던 시기"라고 되돌아봤다.
영화는 인생에서 가장 부끄러운 순간을 함께한 인기만 많은 놈 치호와 생활력만 강한 재수생 동우(이준호), 공부만 잘하는 놈 경재(강하늘)의 청춘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
영화 '스물' 잉여 백수 김우빈 "스무살로 돌아가면 미팅하고 싶다"
입력 2015-03-12 1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