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가 제주도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인 ‘맛있는 제주 만들기’ 아홉번째 가게가 문을 열었다.
호텔신라는 맛있는 제주 만들기 9호점으로 선정된 ‘해성도뚜리’ 식당이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재개장했다고 12일 밝혔다. 해성도뚜리 식당은 제주시 애월읍 애월해안로에 위치한 식당으로 호텔신라가 메뉴 조리법, 손님 응대 서비스, 주방 설비 등에 대해 컨설팅을 진행해왔다.
해성도뚜리는 영업주인 김자인(53·여)씨가 남편과 사별 후 혼자 운영해왔으나 하루 평균 매출이 15만원에 그쳤다. 호텔신라는 가족과의 면담과 주변 상권 조사를 통해 9호점만의 메뉴를 개발하고 비좁았던 주방 공간도 확대하는 등 시설을 개선했다. 이를 통해 토마토짬뽕과 흑돼지 점심 특선을 메뉴로 선정했다.
김씨는 “남편과 사별하고 혼자 식당을 운영하면서 어려움이 많아 누군가의 도움이 간절했다”며 “도청 등 도내 여러 기관에서 도움을 주셔서 감사한 마음뿐이다. 전문가에게 배운 대로 열심히 식당을 운영해 애월해안도로의 대표 음식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호텔신라 ‘맛있는 제주 만들기’ 9호점 개장
입력 2015-03-12 1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