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에 피자 배달을 갔던 알바생이 피자 11판을 도둑 맞았다는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12일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에 피해를 호소하는 피자가게 알바생의 사연이 올라왔다.
알바생은 “11일 오후 4시 30분 국민대 단체 예약이 있어 다른 알바생과 함께 예술관으로 피자 36판을 배달하러 갔다”면서 “그 중 일부를 1층 엘리베이터 앞에 내려 놓고 돌아와 보니 11판이 사라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이어 “아무리 찾아봐도 사라진 피자를 찾을 수 없었다며 CCTV를 확인해 보니 사각지대였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그는 “피자 11판이면 무거워서 한 사람이 들고 옮기지도 못할텐데, 여러 명이 들고 간 건지 정말 황당하다”며 “가게 사장님이 이번 도난 사건으로 약 12만원의 손해를 봤다”고 덧붙였다.
그는 끝으로 “경찰에 신고한 상태라며 피자 훔쳐 드신 분들 맛은 있었는지 체하지는 않았는지”라면서 “보신분들 꼭 알려주세요”라고 제보를 요청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일제히 “대학생들 인성이 왜그래” “대학 이미지 연타석으로 구기네” “피자 도둑 수준하고는”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 관련기사 보기◀
국민대 ‘피자 도둑’… 알바생 “11판이 사라졌어요”
입력 2015-03-12 18:12 수정 2015-03-18 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