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현지시간) 애플 특허 전문 사이트 페이턴틀리 애플(Patently Apple)은 애플이 측면 디스플레이 기술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전했다.
전날 미국 특허상표국은 애플이 신청한 총 41건에 특허를 부여했다. 이 중에는 스마트폰 측면에 탑재하는 '사이드월 디스플레이'(Sidewall Display)가 포함돼 있다.
페이턴틀리 애플에서 공개한 동영상을 보면 '사이드월 디스플레이'에 관련한 디자인이 눈에 띈다.
스마트폰 측면에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경우 기존에 배치돼 있던 음량 조절 버튼 등을 없애고 터치 화면으로 전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음량 조절 버튼 외에도 카메라 촬영 버튼이나 기타 메뉴들을 사용자가 직접 배치하고 터치로 조작할 수 있게 된다.
공개된 모식도에는 스마트폰 측면이 평면 디자인이지만 추후에는 아이폰6처럼 곡면 형태가 적용될 여지도 충분하다.
업계 관계자들은 "특허가 반드시 상품화되는 것이 아니다"며 "다만 이미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 엣지와 갤럭시 S6 엣지 등 측면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 만큼 애플이 이를 주시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고 전망했다.
Patently Apple 유튜브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