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 “성진국 맞아?” 일본, 섹스 만족도 꼴찌… 1등은 나이지리아

입력 2015-03-12 16:56 수정 2015-03-12 17:19
사진=VICE 유튜브 캡처

세계에서 가장 불만족스러운 섹스를 하는 나라로 일본이 꼽혔다.

인포그래픽 사이트인 chartsbin.com은 콘돔회사 듀렉스에서 조사한 자료를 바탕으로 세계 성 인식 조사를 벌였다.

26개국을 바탕으로 섹스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일본이 15%로 조사국들 가운데 가장 낮았다. 프랑스가 25%, 태국이 35%로 뒤를 이었다. 만족도가 가장 높은 나라는 나이지리아였다. 무려 67%의 사람들이 만족했다. 26개국의 평균은 43%다.

첫경험을 하는 나이는 아이슬란드가 15.6세로 가장 빨랐다. 44개국을 바탕으로 한 조사다. 덴마크와 스웨덴이 뒤를 이었고, 말레이시아가 23세로 가장 늦었다. 세계 평균은 18.4세다.

일본의 ‘꼴찌’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매주 한 번 이상의 성생활을 하는 사람이 26개국 중 가장 적었던 것. 일본 성인들 중 매주 성생활을 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34%에 불과했다. 중국인의 78%가 매주 성생활을 했고, 그리스인의 87%가 매주 성생활을 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일본의 윤락업 매출 규모는 년 900억 달러로 알려졌다. 영상과 성인용품 산업의 규모 역시 이에 못지않은 선진국이다. 성 관련 산업은 발전했지만, 정작 시민들이 느끼는 ‘성 만족도’와 ‘성 경험’은 꼴찌를 기록한 셈이다.

한 전문가는 “일본인들이 성 욕구를 그릇된 방법으로 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자료”라며 “성에 대한 그릇된 인식과 규제 등이 만족도는 떨어뜨리고 산업은 키우는 결과로 이어진 셈”이라는 의견을 나타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