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 2부 리그 브라운슈바이크에서 뛰는 류승우(22)와 K리그 수원 삼성의 미드필더 권창훈(21) 등이 ‘신태용호’에 승선했다.
신태용 올림픽(현 22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은 오는 27∼3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예선에 참가할 선수 23명을 12일 확정했다.
내년 카타르에서 열리는 AFC U-23 챔피언십 본선은 리우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겸하고 있어 이번 대회는 ‘올림픽 1차 예선’ 성격을 가진다. 한국은 27일 브루나이, 29일 동티모르, 31일 인도네시아와 대결한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 9∼11일 소집훈련에서 선수들과의 개별면담, 자체 청백전 등을 통해 37명의 K리거 및 대학생 선수를 지켜보고 최종 명단을 작성했다. 권창훈, 연제민(수원), 이창근(부산), 김현(제주) 등 K리그 선수들이 상당수 포함됐고, 대학 소속 선수로는 김동준(연세대), 서영재(한양대), 유인수(광운대) 등 3명이 발탁됐다. 지난 소집훈련에 오지 않았던 해외파로는 류승우와 송주훈(알비렉스 니가타),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도 이름을 올렸다.
대표팀은 16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모여 발을 맞춘 뒤 20일 인도네시아로 출국한다. 구성윤과 류승우는 현지에 바로 합류한다. 18일에는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데뷔를 앞둔 서울 이랜드FC와 파주 NFC에서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 2016 AFC U-23 챔피언십 예선 출전 명단(23명)
▲골키퍼 = 이창근(부산) 김동준(연세대)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수비수 = 연제민(수원) 우주성(경남) 정승현(울산) 김용환(인천) 심상민(서울) 서영재(한양대) 송주훈(알비렉스 니가타)
▲미드필더 = 이찬동(광주) 권창훈(수원) 이창민(전남) 이영재(울산) 문창진(포항) 안현범(울산) 이광혁, 강상우(이상 포항) 장현수(수원) 유인수(광운대) 류승우(브라운슈바이크)
▲공격수 = 김승준(울산) 김현(제주)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류승우·권창훈 등 ‘신태용호’ 승선… AFC U-23 챔피언십 예선 출전
입력 2015-03-12 1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