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57층 빌딩을 19일 만에 짓는 법… 놀라운 중국의 ‘빨리빨리’ 건축술

입력 2015-03-12 15:48

중국에서 57층짜리 마천루를 단 19일 만에 완공해 화제다. 하루에 3층씩 건물을 지어 올린 셈이다.

건물을 짓는 과정을 담은 영상을 봐도 신기하기만 하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중국 건설업체 윈다(遠大)가 후난성의 성도인 창사시(長沙市)에 있는 ‘미니 스타이 시티’란 이름의 57층 높이 빌딩을 19일 만에 완공했다고 보도했다.

건설업체에 따르면 이 빌딩은 사전에 만들어 놓은 콘크리트 블록을 조립하는 방식으로 건설됐으며 완공하는데까지는 불과 19일이 걸렸다.

건설업체 측은 “혁신적인 조립식 공법을 통해 약 1만5000여 t의 콘크리트 사용을 줄였다”며 “1만2000여 t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의 대기오염을 방지 하도록 방진 시스템을 갖췄다고 한다.

이 빌딩에는 총 800여 가구를 수용할 수 있는 주거시설과 4000여 명이 입주할 수 있는 사무실 등이 들어설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220층 높이로 건설될 예정이던 이 빌딩은 인근 공항과의 거리 문제로 축소되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단하다, 신기하다”면서 “단 시간내 건물이 완공된 만큼 안전성이 걱정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