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해 골프관광객 115만명 유치에 나선다

입력 2015-03-12 15:17

제주도가 올해 골프관광객 115만명 유치를 목표로 다각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선다.

제주도는 골프관광객 유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민·관 합동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골프업계에서는 업체별 가격을 할인한 ‘골프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행정에서는 골프업계에서 개발한 골프상품으로 ‘2015 제주골프상품 가이드’를 발간한다.

제주골프상품 가이드 책자는 도내 22개 골프장이 참여한 가운데 각각 골프장에서 제공되는 요일·시간대별 할인 및 골프+숙박+식사 할인패키지 상품 등이 소개된다.

도는 제주관광협회·도내 골프업계(10곳)와 공동으로 12∼15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한국골프종합전시회에 참가, 제주골프 홍보부스 운영 및 현장 세일즈 마케팅을 실시한다. 하반기에도 관광협회·도내 골프업계와 공동으로 전국 주요도시를 찾아 대대적인 현장 홍보마케팅을 진행한다.

도는 다음 달부터 국내외 고부가가치 골프대회들이 잇따라 유치되거나 개최돼 골프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음 달 6일 개최되는 ‘제주도지사배 전국주니어 골프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9일 ‘롯데마트 여자오픈 골프대회’ 등 27개 골프대회 유치 및 개최를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골프인구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중국을 타깃으로 골프 관계자 초청 팸투어 및 골프투어 상품도 개발할 것”이라며 “올해 골프관광객 유치목표를 달성해 5460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제주지역 골프장 내장객은 지난해 178만6067명으로 전년 186만2850명에 비해 4.1% 감소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