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통일기도회 전국에서 잇따라 열린다

입력 2015-03-12 13:04

“한반도 통일의 문을 열어 주소서.”

한반도 통일기도회가 포항과 국내·외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청년과 대학생들까지 통일기도 대열에 적극 동참하고 나서 기도의 불길이 교회, 기독단체 등으로 급속도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포항하늘소망교회(담임목사 최해진) 청년부(담당목사 최상묵)는 매주 토요일 오후 한반도 통일과 청년부흥을 위해 기도회를 열고 있다.

청년부는 지난 7일 오후 7시 교회 청년부실에서 한반도 통일과 나라와 민족, 청년부흥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사진)

이날 권새봄, 권세계, 권인애, 김요셉, 김정우, 김태현, 배영호, 안광주, 임원빈, 이상민, 전성우, 최성은씨 등 12명이 참석했다.

임원빈 청년부 회장은 “통일을 염원하는 청년들의 기도 소리가 시간이 흐를수록 간절해지고 있다”며 “청년들의 기도로 통일의 문이 열리고 압제 속에 있는 북한 주민들이 마음껏 예배드릴 수 있는 날이 속히 올 줄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교회 청년들은 매주 토요일마다 한반도 통일을 위한 기도회를 이어가고 있다.

포항제일교회(담임목사 이상학)는 13일 오후 8시30분 교회 본당에서 금요예드림의 밤을 열고 한반도 통일과 교회 부흥 등을 위해 기도한다.

허원구 목사(산성교회)는 ‘열어 주소서’란 제목으로 설교하고 권사회 찬양대가 찬양한다.

참석자들은 한반도 통일과 대통령, 위정자, 지역복음화 등을 위해 기도한다.

교인들은 “70년 동안 슬픔 속에서 지낸 이산가족과 이웃들을 위로하고 민족의 평화와 통일을 이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찬양교회(담임목사 이사랑)는 16일 오후 8시 교회 본당에서 한반도 통일을 위한 기도회를 이어간다.

이사랑 목사가 말씀을 전하고 탈북민들로 구성된 찬양팀이 찬양한다.

기도회에는 탈북민, 탈북민 멘토, 탈북민들의 건강을 돌보는 의사, 변호사, 언론인, 교인들이 참석한다.

언론인들은 “탈북자들을 보듬고 평화구현을 위해 일할 인재를 양성해야 하며 남북의 평화통일을 위한 경제협력과 동북아 평화를 위해 지구촌 교회와 협력관계를 구축할 필요성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포항성시화운동본부(대표본부장 김원주)는 20일 오후 9시 행복한교회(담임목사 박승렬)에서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회를 개최한다.

말씀은 박성근 목사(포항오천교회)가 한반도 통일과 관련해 전한다.

참석자들은 압제 속에 있는 북한 주민들에게 긍휼을 베풀어 달라, 복음으로 한반도가 통일되게 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한다.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총회 평화통일위원회는 지난 9일 광주시 서구 상무대로 광주무진교회에서 ‘해방 70주년, 분단 70년 사순절 평화통일 순례기도회’ 제3주차 기도회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이산가족을 비롯해 분단으로 고통 받는 이들을 위해 기도했다.

김종수 목사는 “올해로 분단된 지 일흔 해가 됐다. 자비하신 하나님께서 한반도를 불쌍히 여겨주시고 분단의 아픔을 넘어 통일을 허락해 달라고 기도해 줄 것”을 부탁했다.

KCCC(대학생선교회), 중보기도단체 JAMA 등은 최근 라미라다 지역 바이올라대학교(13800 Biola Ave)에서 ‘남가주 미스바 연합기도회’를 열었다.

남가주 한인 크리스천 청년들은 남북통일, 세계 선교 및 복음화, 미국과 한국 문제, 남가주 교계 및 사역자, 청년 사역 및 신학교 등 다양한 주제를 두고 기도했다.

기도회에는 탈봇, 풀러, 쉐퍼드, 골든게이트, 아주사, 미주장신대 등 각 신학교에 재학 중인 한인 학생들과 남가주 지역 각 한인 교회 대학생 및 청년들이 참여했다.





포항=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