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로나 도로로 단절된 한강시민공원으로 쉽게 드나들 수 있는 나들목이 또 하나 열렸다.
서울시는 12일 옥수역과 옥수빗물펌프장 샛길에 위치한 옥수나들목을 13일에 개통한다고 밝혔다.
한강으로 오가는 55번째 나들목인 옥수나들목은 폭 5m, 길이 69.8m의 보행자 전용 나들목으로 옥수역 인근 한강공원의 체육시설을 이용하려는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나들목 개통 전에는 옥수역에서 한강공원으로 가려면 차량 통행이 많고 거리도 먼 두무개길 횡단보도를 이용해야 했다. 이전에는 옥수역에서 한강공원까지 걸어서 15분 정도 걸렸으나 나들목을 이용하면 3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옥수나들목은 진출입로 경사로를 완만하게 조성하고 핸드레일을 설치해 장애인이나 아이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옥수나들목 공사는 2013년 4월 착공해 2년 만에 완공됐으며 총 51억원의 비용이 들었다.
고흥석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한강을 보다 쉽게 접근해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접근시설을 추가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옥수나들목 13일 개통… 옥수역에서 한강공원으로 걸어서 3분
입력 2015-03-12 1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