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여빙’이라는 필명의 네티즌이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3월6일 중앙선침범 비접촉사고입니다. 제발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으로 블랙박스 영상과 글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에는 1차로를 달리던 차량이 갑자기 중앙선을 넘어 온 차량을 피하려다 전봇대를 들이박고서야 멈춰서는 장면이 담겨있다.
글쓴이는 “이 사고로 88세 할머니와 운전하던 동생이 부상을 입어 입원했다”면서 “특히 할머니는 뇌출혈로 24시간 간병이 필요한 상태”라고 적었다.
그는 이어 “차량이 크게 부서지는 사고가 났는데 에어백이 하나도 터지지 않았다며 차량 제조사는 기계적 결함이 아니니 책임이 없다는 주장만 하고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그는 사고 과실비율과 할머니 간병 개호비를 수급 여부 그리고 차량 제조사에서 보상을 받을 수 있는지를 물었다.
이 글을 본 네티즌들은 할머니의 쾌유를 빌며 “무개념 트럭 너무하네” “에어백은 정말 답 없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