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발, 돈없으면 신분 낮은거냐” 홍준표 때문에 ‘빡친’ 작곡가 김형석

입력 2015-03-12 11:04 수정 2015-03-12 11:08

작곡가 김형석이 경상남도의 “서민 자녀의 신분 상승” 표현에 거친 분노를 쏟아냈다.

김형석은 11일 트위터에 경상남도에서 최근 무상급식 지원을 대체할 서민자녀 교육지원 사업 계획을 발표하는 장면을 캡처해 올렸다. 하병필 경상남도 기획조정실장이 “이 사업이 서민 자녀들이 꿈을 실현하고 신분 상승을 이뤄내는 희망의 사다리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합니다”라고 말하는 것을 중계한 한 방송사의 화면이었다.

김형석은 “무상급식 대신 돈 지원해주겠다는 거 다 좋은데 그게 신분상승을 이뤄내는 희망의 사다리 역할을 이뤄내리라 기대한단다”며 “X발, 돈 없으면 신분이 낮은 거냐. 생각이라는 게 있는거냐”고 분노했다.

네티즌들도 김형석의 발언에 격하게 공감했다. “경상남도때문에 한국이 졸지에 신분제 사회가 됐다” “신분상승이라는 단어 선택이 매우 부적절했다” 등의 댓글을 달며 공분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