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율 주연 3D 액션 판타지 영화 <자각몽>서 현실 꿈 넘나드는 액션 펼친다

입력 2015-03-12 10:45
배우 권율이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이하 아카데미) 3D 장편영화제작교육 프로젝트 <자각몽>(감독 권호영)의 주연으로 촬영을 마쳤다. '자각몽'이란 꿈을 꾸다가 꿈속에서의 상황을 꿈으로 인식하는 것을 일컫는 말로 영화 <자각몽>은 꿈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판타지 액션극.

꿈속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요원들의 이야기를 통해 꿈이라는 환상적 공간, 무의식 속에서의 보여지는 다양한 공간을 3D로 감정적인 공감까지 느끼게 할 예정이다. 권율은 극중 자각몽 베테랑 요원으로 무의식 속에 깨어나지 못하는 의뢰인들의 꿈속에 직접 투입하여 이들을 꿈이라는 공간으로 자각시키는 임무를 펼친다.

또 권율이 맡은 '지섭'은 꿈 속 상황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요원이자 꿈에 대한 두려움 역시 함께 지닌 인물로 꿈과 현실 사이 위험한 경계에서 긴장감 넘치는 극을 이끌었다고 전해졌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 권율은 총격씬을 포함한 화려한 액션까지 선보일 예정으로 촬영 전 액션스쿨에서 매일같이 액션 연습에 매진, 깊이 있는 감정 연기와 함께 3D 영화 속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영화아카데미 3D 프로젝트는 지난해 류승완, 김태용, 한지승 감독의 3D 옴니버스 장편 영화 <신촌 좀비만화>의 제작으로 시작했다.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며, 국내 3D 영화 제작의 가능성과 발전을 알렸다.

올해는 <싱글즈>, <관능의 법칙>의 권칠인 감독, <사이코 메트리>의 권호영 감독, <죽이러 갑니다>의 박수영 감독이 각각 연출하였으며 현재 촬영을 모두 마친 후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후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권율은 오는 4월 6일 첫 방송되는 tvN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 2>(연출 박준화/극본 임수미)의 주연으로 출연. '훈남', '엄친아', '결혼하고 싶은 남자' 등의 수식어를 부르는 남자 주인공 '이상우' 역을 맡아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예정이다. <사진=KAFA 제공>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