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스마트워치 ‘애플워치(Apple Watch)’가 공개된지 하루도 안돼 중국에서 짝퉁 제품이 등장했다.
다음달 24일부터 중국에서 정식 출시되는 애플워치가 판매되기도 전에 짝퉁이 나타난데 대해 애플 측은 적지않이 당황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애플워치가 공개된지 하루도 안돼 중국 온라인쇼핑몰 타오바오넷과 선전(深?)의 유명전자상가인 화창베이에 애플워치를 연상시키는 짝퉁 제품이 등장했다.
일명 ‘디워치(D-Watch)’ ‘아이워치(Ai Watch)’ 등으로 불리는 짝퉁 제품은 외관상으로 화면 크기 조절 기능인 디지털 크라운 버튼과 4개 센서가 있으며 디스플레이 화면 역시 애플워치와 비슷해 얼핏 봐서는 구분하기 쉽지 않다.
실제로 타오바오넷에서 ‘디워치’ ‘아이워치’를 검색해보면 관련 제품이 400여개 검색된다.
이같은 짝퉁 제품의 가격은 최소 250위안(4만5000원)에서 최고 500위안(9만원)이다. 애플 중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애플워치의 정식 판매가가 최소 2588위안(46만3000원)임을 감안하면 정가의 10분의 1도 채 되지 않는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
'짝퉁 천국' 중국 역시 대단! 애플워치 판매도 전에 짝퉁 나왔다
입력 2015-03-12 1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