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12일 지지부진한 개헌 논의와 관련해 “새누리당은 대통령의 허락을 받는 날까지 ‘추후 논의하겠다’고만 할 것인가”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가 무수히 많나 수많은 개헌 논의를 하고 필요성에 공감했음에도 불구, 새누리당은 매번 대통령 눈치를 보는 것인지 개헌특위 구성에 대해 추후 논의하자고만 한다”며 “언제까지 ‘추후 논의한다’고만 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또 “다음 달이면 세월호 1주년이다. 그런데 정부는 추모관 건립 약속 안 지키고 있다”며 “행정자치부는 담당부서 없어졌다고 예산지원 미루고 있다”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경제정책과 관련, “대기업과 재벌, 고소득자에 초점이 맞춰진 정부의 경제정책을 지금 당장 바꾸고 최저임금 인상 및 생활임금제 등 임금정책, 일자리 주거 정책 등 종합방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말 정산 추가 납부자의 70% 이상이 독신자 및 무자녀 가구에 집중될 것이라고 한다”며 “ 사실상 ‘싱글세 증세’란 지적이 현실화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
우윤근 “개헌 언제까지 추후논의만 하나”
입력 2015-03-12 1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