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최근 스위스에서 열린 동영상 압축 및 전송 관련 국제표준화단체인 MPEG의 표준화 회의에서 ‘초저지연 모바일 생방송 전송’(TRMLS) 기술의 표준화 추진을 위한 신설 조직의 의장사를 맡게 됐다고 12일 밝혔다.
삼성전자와 기술 협력 중인 ‘TRMLS’ 기술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 생방송을 시청할 경우 TV로 볼 때보다 15초 정도의 지연이 발생하는 걸 줄여준다.
SK텔레콤은 차세대 고화질 영상 전송 기술인 ‘MMT’를 모바일 네트워크 환경에 특화시킨 ’TRMLS’ 기술이 상용화되면 이 같은 지연시간이 3초 이내로 줄어들어 고객들의 이용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SK텔레콤 박진효 네트워크기술원장은 “모바일 사용자들의 동영상 시청 편의를 대폭 증대시킬 ‘초저지연 모바일 생방송 전송’ 기술의 국제 표준화에 앞장서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혁신적 기술 개발을 통해 사용자 중심의 모바일 네트워크 서비스 품질 혁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SK텔레콤, 모바일 생방송 관련 글로벌 기술 개발 선도
입력 2015-03-12 1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