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식증과 우울증 비관한 20대 여성 아파트서 투신자살

입력 2015-03-12 09:36 수정 2015-03-12 16:03
기념품 가게를 운영하는 20대 여성이 12층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숨졌다. 경찰은 폭식증과 우울증을 비관해 투신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수사 중이다.

12일 광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11일 밤 9시 20분쯤 서구 모 아파트 12층 베란다에서 A씨(28)가 1층 바닥으로 떨어져 숨져있는 것을 가족들이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15년 전부터 폭식증과 우울증으로 인한 정신과 치료를 받아오면서 “죽고 싶다”는 말을 자주 했다는 유족들의 말에 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2011년에도 방 창문에서 뛰어내리려다 제지를 당한 적도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