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전에 꼭 해보고 싶은 것 한 가지를 꼽는다면?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들었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이 성인남녀 3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버킷리스트’를 갖고 있는 사람(72.6%)의 최고 소원은 여행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70.2%(이하 복수응답)가 버킷리스트 목록 1위로 ‘여행’을 꼽았다. 다음으로 ‘부모님께 효도하기’(46%), ‘공부, 자기계발하기’(39.6%), ‘취미활동하기’(38.5%)가 뒤를 이었다. 또 ‘외국어 공부하기’(35.5%), ‘악기배우기’(34.4%), ‘결혼하기’(31.5%), ‘내 집 마련하기’(31.2%)도 있었다. 이외에 ‘소중한 친구 만들기’(28.3%), ‘감정표현 하며 살기’(26.4%), ‘운동배우기’(25.9%), ‘건강관리하기’(25.5%) 등도 버킷리스트에 올랐다.
버킷리스트를 만든 이유로는 ‘가치 있는 삶을 만들기 위해서’(61.5%, 복수응답)를 첫번째로 꼽았다. 이어 ‘삶의 의욕을 높일 수 있어서’(48%), ‘중요한 것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37.5%), ‘많은 경험을 하고 싶어서’(34.3%)를 들었다, 또한 ‘새로운 목표를 찾기 위해서’(29.6%), ‘평소 생활이 지루해서’(10.8%), ‘달성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10.4%), ‘성취하는 사람들이 부러워서’(10.1%) 등도 있었다.
삶을 위해서 버킷리스트를 만들었지만 응답자의 24.4%는 버킷리스트를 실천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버킷리스트를 실천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당장 눈앞의 일이 더 중요해서’(60.5%)를 들었다. 이어 ‘경제적 비용이 필요한 거라서’(46.8%), ‘당장 이룰 수 있는 게 아니라서’(42.6%), ‘실천할 시간이 없어서’(27.3%), ‘마감 목표시간이 따로 없어서’(12.7%) 등을 이유로 밝혔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성인남녀 버킷리스트 1위는 여행
입력 2015-03-12 0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