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부경찰서는 11일 상습적으로 차량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이모(49)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쇠꼬챙이를 차량 유리창과 문 틈새에 집어넣어 문을 여는 손쉬운 수법이 주로 사용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5일 새벽 2시쯤 광주 동구 한 도로에 주차된 오피러스 승용차에 침입해 4만원의 현금과 40만원 상당의 옷을 훔쳐 달아나는 등 지난 1일부터 5일 동안 6회에 걸쳐 3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생활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씨가 차량 유리창 틈새에 쇠꼬챙이를 집어넣는 방식으로 5~10여초 만에 문을 연 뒤 금품을 훔쳐 달아났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피해차량 블랙박스에 찍힌 인상착의 등을 토대로 붙잡힌 이씨를 상대로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쇠꼬챙이로 뚝딱…상습 차량털이한 40대 구속
입력 2015-03-12 09:38 수정 2015-03-12 0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