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백주대낮 테러 용납해선 안된다”… 국가조찬기도회 참석

입력 2015-03-12 08:38 수정 2015-03-12 10:19
박근혜 대통령이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기도를 하고 있다. 이동희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이제 어떠한 경우에도 백주대낮에 이렇게 테러를 하고 국가에 해를 끼치는 행위를 하는 것은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47회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 인사말에서 최근 발생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테러 사건과 관련, “얼마 전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동맹으로 평가받는 한·미동맹이 전대미문의 공격을 받는 초유의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취임이후 이 기도회에 3년 연속 참석했다.

또 “하지만 우리 국민은 이 위기를 더 강력한 한·미동맹의 계기로 만드는 단합되고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다”며 “저는 우리 사회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갈등과 분열의 악순환을 끊어내고, 신뢰와 통합의 사회적 자본을 쌓는 일이 시급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기독교 선교 130주년을 맞이한 한국 교회가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갈등과 대립을 치유하고 화해와 단합을 위해 노력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