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6월 금리인상 가능성 저울질… 다우 0.16% 소폭 하락

입력 2015-03-12 08:38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강 달러와 미국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우려로 등락을 거듭한 끝에 소폭의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7.55포인트(0.16%) 떨어진 1만7635.39로 종료됐다.

S&P 500지수는 3.92포인트(0.19%) 내린 2040.24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9.85포인트(0.20%) 떨어진 4849.94를 각각 기록했다.

유로화는 이날 한때 1유로당 1.06달러 아래까지 떨어지며 1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시간표를 앞당겨 ‘6월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냐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는 오는 17∼18일 열릴 예정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연준이 금리를 올리기 앞서 발표문에서 ‘인내심’이라는 단어를 삭제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리가 오르면 달러화가 더욱 올라 외국에서 미국산 제품의 가격경쟁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는 반면 일부에서는 “저유가와 강 달러는 장기적으로 모두 미국에 이롭다”는 시각도 보이고 있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