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11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12센트(0.3%) 하락한 배럴당 48.17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4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33달러(2.36%) 상승한 배럴당 57.72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WTI 가격은 미국의 원유재고량이 증가하면서 하락했다. 미국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주말 원유재고가 450만 배럴 늘어난 4억4890만 배럴이라고 밝혔다. 9주 연속으로 증가하면서 80년 만에 최대치를 가리켰다.
브렌트유의 가격 상승은 WTI의 하락으로 일시적으로 반등하는 디커플링 현상으로 풀이되고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국제유가] 혼조 마감… 미국 재고량 증가로 WTI 하락
입력 2015-03-12 0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