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아버지의 분노… 11세 딸 희롱한 남성 때려죽인 아버지

입력 2015-03-12 02:46 수정 2015-03-12 04:21

11세 소녀에게 몹쓸짓을 하려던 남성이 소녀의 아버지에게 맞아 죽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23세의 브라질 남성이 잔인하게 폭행당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왔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영상에 등장한 남성은 메신저 앱인 왓츠앱을 통해 11세 소녀를 만났다. 그는 몇 달간 끊임없이 소녀에게 야릇한 메시지와 사진 등을 보내며 만나자고 유혹했다. 그리고 드디어 남성의 계획이 이루진 날, 남성은 소녀가 아닌 그의 아버지와 마주해야 했다.

소녀의 아버지는 어린 딸을 유혹해 자신의 정욕을 채우려 했던 남성에게 자비를 베풀지 않았다. 아버지는 남성을 흠씬 두들겨 팬 뒤 카메라를 들이밀고 “내 딸과 다시는 말도 섞지 않겠다고 약속하라”고 명령했다. 얼굴이 피투성이가 된 남성은 울먹이며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는 말을 반복했다.

영상은 “잘못을 저지른 사람은 그에 맞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말과 비명소리로 끝난다. 폭행을 당한 남성은 3일 후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