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 논란에 휩싸인 배우 이태임이 사건 당시 ‘질소 마취’ 상태일 수 있다는 추측이 나왔다.
11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는 이태임이 걸그룹 쥬얼리 출신 가수 예원에게 욕설을 퍼부은 사건을 집중 조명했다.
이태임은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 도중 예원의 말을 오해해 욕을 내뱉었다. 이후 이태임은 소속사를 통해 “예원이 나를 걱정해주는 말이었는데 그때 나의 상황에서는 좋게 받아들여지지가 않았었던 것 같다”며 “그래서 순간 내 감정을 표출해 버린 것 같다. 예원 씨에게 개인적으로 많이 미안하며, 사과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밤’ 제작진이 만난 정신과 전문의는 당시 물속에 들어갔다가 나온 이태임이 질소마취에 걸렸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정신과 전문의는 “당시 이태임이 물속에 들어갔다 나온 직후더라. 잠수를 하다보면 자주 걸리는 질소마취가 있다. 술취한 것처럼 정신이 몽롱해지면서 자기가 무슨 말 했는지 모르는 경우도 있다”며 “그런 신체적 원인이 아니었을까 먼저 짚어보는게 맞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충분히 일리 있는 말”이라며 공감을 보내는 한편 “그래도 욕을 한 건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이태임 욕설, 질소마취 상태에서 나왔을지도”
입력 2015-03-12 00:56 수정 2015-03-12 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