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맨' 태런 애거튼&매튜 본 감독 한국관객 감사 메시지 차기작 촬영지 첫 공개

입력 2015-03-11 23:22

대한민국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스파이 액션 블록버스터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이하<킹스맨>)의 주연 배우 태런 애거튼과 매튜 본 감독이 대한민국 팬들의 열렬한 성원에 감사 인상 영상을 보냈다.

영화 <킹스맨>을 통해 일약 전세계 스타덤에 오른 태런 애거튼과 제2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을 잇는 인기를 얻고 있는 매튜 본 감독이 차기작 촬영지에서 대한민국 팬들을 위한 감사 메시지 영상을 보냈다.

이번에 공개된 <킹스맨> 태런 애거튼 & 매튜 본 감독 대한민국 감사 메시지 영상은 아시아 최초로 개봉한 나라 대한민국에서 예상치 못한 흥행과 폭발적인 지지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메시지를 보내온 것.

이미 태런 애거튼과 매튜 본 감독은 영상 공개 전, 대한민국의 폭발적인 흥행에 대한 감사로 트위터를 통해 먼저 인사를 전한 바 있다. 태런 애거튼은 영국에 이어 개봉한 대한민국의 놀라운 성원에 대한 고마움뿐만 아니라, 직접 갈 수 없는 상황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더불어 매튜 본 감독은 “한국이 없었다면, <킹스맨>이 없었을 것이다.” 라고 전할 만큼 한국 영화에 대한 애착과 팬들을 향한 성원에 감사 메시지를 남겼다. 이미 매튜 본 감독은 놀랍게도 <올드보이> 속 장면을 차용해, 원씬 원컷 액션씬을 만들었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매튜 본 감독이 제작, 태런 애거튼의 주연 차기작 <에디 디 이글>의 촬영지 독일에서 촬영, 전 세계 최초로 차기작 촬영지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이 작품은 덱스터 플레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휴 잭맨과 태런 애거튼이 출연, 영국의 스키점프 영웅이자 1988년 캘거리 동계 올림픽에 출전했던 실존인물 '에디'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특히 <킹스맨>으로 첫 호흡을 맞췄던 매튜 본 감독이 다시 한번 태런 애거튼을 주연 '에디'역으로 발탁하여 함께 작업을 하게 돼 눈길을 끈다.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는 루저로 낙인 찍혔던 '청년'(태런 애거튼)이 전설적 베테랑 요원(콜린 퍼스)에게 전격 스카우트 된 후, 상상초월 훈련에 참여하게 되면서 최고의 악당 '발렌타인'(사무엘 L. 잭슨)에게 맞서게 되는 스파이 액션 블록버스터. 대한민국이 사랑한 최고의 스파이액션으로 자리매김한 <킹스맨>은 흥행 순항 중이다.

안녕하세요, 한국 팬 여러분. 저는 태런 애거튼이고, 옆에는 제 친구 매튜 본입니다. 그리고 상사. 네, 상사이죠. 저는 동료라고 생각 하지만. 여러분이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에 보내준 놀라운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면서 짧지만 꼭 한국 팬 분들께 메시지를 보내고 싶었습니다. 영화의 좋은 성적은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가 사랑해 주셔서라고 생각합니다.

직접 못 가서 너무 죄송하고, 대신에 여기서 인사 드리겠습니다. 여기가 어디죠 매튜 본? 저희가 다음으로 같이 작업하는 영화 <에디 디 이글>촬영 차 독일에 와 있습니다. 저 또한 한국 팬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한국에서 제작되는 훌륭한 영화들을 보면서, 더 나은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한국이 없었다면 <킹스맨>은 만들어지지 못했을 겁니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