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대표 울산行 "노벨상 최초 배출 연구도시 돼 달라"...민심 달래기 현장 행보 박차

입력 2015-03-11 20:48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1일 1박2일 일정으로 울산을 방문했다. 현장 행보에 다시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김 대표는 울산과학기술원에서 열린 현장간담회에서 “기나긴 산고 끝에 울산 과학기술대학교가 과학기술원으로 전환됐다”며 “울산 지역에 국한하지 않고 천하의 인재를 다 모셔와 국가와 울산 발전에 기여할 인재 양성에 큰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노벨상을 최초로 배출하는 연구도시가 돼 달라”는 격려도 덧붙였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애로사항을 듣고 당 차원의 입법적 뒷받침을 약속했다. 12일에는 울산상공회의소에서 현장최고위원회를 주재하고, 중소기업인 동희산업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현장 최고위에는 유승민 원내대표도 참석한다.

울산은 새누리당 강세 지역이지만 최근 지역 경제의 축인 조선업계가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민심 이탈 조짐이 보이고 있다. 김 대표의 울산행(行)은 민심을 달래고 재도약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오는 19일과 26일에는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예정된 경기 성남·중원과 대전에서 각각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 예정이다. 야권 분열로 판이 커진 광주 서구을도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